▲ 김민재 ⓒ곽혜미 기자
▲ 김민재 ⓒ곽혜미 기자
▲ 김민재 ⓒ연합뉴스/EPA
▲ 김민재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나폴리)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반 시즌 만에 몸값이 200억 이상 불었다. 현재 흐름이라면 한국인 중앙 수비가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날도 보인다.

축구이적시장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의 새로운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김민재는 직전 3500만 유로(약 493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04억 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뒤에 기존 장점에 스팔레티 감독 요구가 더해져 톱 클래스 중앙 수비로 성장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척급 활약이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월드클래스'까지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됐다. 일부에서 반대는 있지만 대부분 톱 클래스로 인정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시장가치 그래프를 봐도 알 수 있다. 베이징 궈안을 거쳐 막 유럽에 넘어왔던 페네르바체 시절에 650만 유로(약 91억 원)에 불과했는데, 유럽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수직 상승했다. 나폴리에 처음 합류했던 시점에 2500만 유로(약 352억 원)까지 뛰었다.

유럽5대리그에서 두각을 보이자, 2500만 유로→3500만 유로→5000만 유로까지 돌파했다. 한화로 700억 원까지 올라왔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을 사실상 따놓은 상황에 챔피언스리그 8강을 넘어 4강, 결승까지 간다면 1000억 원까지 돌파할 수 있다.

김민재의 5000만 유로 시장 가치는 나폴리 선수 중에서 빅터 오시멘(1억 유로)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8500만 유로) 다음으로 3번째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1위이며, 전 세계 중앙 수비 몸값으로 확장해도 15위에 있다. 

한편 현재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3월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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