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지성이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잠재력을 높게 봤다. 곧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로 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박지성은 최근에 인터뷰에서 "월드컵 이후에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래시포드 잠재력은 모두 알고 있었다. 이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정상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18세 이하(U-18) 팀에서 콜업돼 재능을 뽐냈고, 어두웠던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 한 줄기 빛이었다. 202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게 됐다.
웨인 루니 등 번호였던 10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볐지만 비판이 많았다. 포지션에 확실하게 적응하지 못했고 득점력도 톱 클래스 수준이 아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에 방출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 장점을 믿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래시포드의 배후 공간 침투 수준은 세계 최고"라면서 프랑스 대표팀이자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와 비교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판단은 옳았다. 래시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로 떠난 뒤에 확실한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후반기에 압도적인 결정력과 경기력으로 컵 대회 포함 44경기 2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축구 해설가 제이미 오하라도 "지난 시즌, 모든 사람이 래시포드가 끝났다고 말했고 떠나야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감독이 와서 믿음과 자신감을 줬고 반등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텐 하흐 감독에게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고,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영광을 가져올 거라고 믿는다. 정말 인상적이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암흑기를 걸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빠르게 문제점을 개선했고 리그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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