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ㅣ빅히트뮤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ㅣ빅히트뮤직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액트: 스위트 미라지'를 개최하고 모아(공식 팬클럽명)들과 만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10월 마닐라에서 첫 월드투어 '액트: 러브 식'이 마무리된 지 약 5개월 만에 두 번째 월드투어의 막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국내 콘서트로는 지난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공연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양일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의 첫 시작인 서울 콘서트에 약 2만1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석 매진시켰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됐다. 

▲ 범규, 제공ㅣ빅히트뮤직
▲ 범규, 제공ㅣ빅히트뮤직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성에서 나오는 콘셉트로 등장해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무대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어 모아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수빈은 "오랜만에 머리를 짧게 잘랐다. 잘생겼냐, 섹시하냐"고 물은 뒤 "저희 모두 모아(공식 팬클럽명)분들과 함께 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기다렸다. 이 꿈을 실현시켜 준 모아분들 감사하다. 꿈꿔왔던 공연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범규는 "어제 첫 공연이 끝나고 하루만 지나면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데 그 하루를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게 진짜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연준. 제공ㅣ빅히트뮤직
▲ 연준. 제공ㅣ빅히트뮤직

이어 멤버들은 캐주얼한 복장으로 등장해 '드라마', '노 룰스', '캣 앤드 도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한 구역씩 맡아 각자 응원봉을 들고 모아들과 함께 대결을 펼쳐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진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무대가 끝난 후에는 신비로운 느낌이 나는 노래에 맞춰 휴닝카이가 홀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날씨를 잃어버렸어',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0X1=러브송', '루저=러버(LO$ER=LO♡ER)', '디어 스푸트니크', '매직'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솔로 및 유닛 댄스에서는 연준이 홀로, 수빈과 범규, 태현과 휴닝카이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예쁜 춤선을 살렸고, 수빈과 범규는 파워풀하면서도 절도있는 춤을 선보였다. 연준은 홀로 등장해 무대를 장악했고, 무대 중앙에 함께 모인 멤버들은 '오프닝 시퀀스' 무대를 이어갔다. 

▲ 태현. 제공ㅣ빅히트뮤직
▲ 태현. 제공ㅣ빅히트뮤직

태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또 해냈다. 8곡을 연달아 보여드렸다. 절망부터 구원까지 모든 노래에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독무를 마친 연준은 "혼자 춤을 추니 외롭고 무서웠다. 그리고 좀 긴장이 많이 됐다. 콘서트를 위해서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설렜다. 오직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만드는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안티-로맨틱', '이터널리', '굿 보이 곤 배드', '티니터스', '데빌 바이 더 윈도우', '엔젤 오어 데빌', ''소악행', '해피 풀스', '슈가 러쉬 라이드' 무대도 선보였다. 

'해피 풀스' 무대에 앞서 멤버들은 연준이 만든 안무로 팬들과 함께 춤을 췄다. 이때 화면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등장해 '해피 풀스' 안무를 선보여 멤버들과 모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네버랜드를 떠나며'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3일 숏폼 플랫폼 틱톡에 미공개 곡 공개를 암시하는 깜짝 스포일러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예고한대로 공식 발매되지 않은 자작곡인 '블루 스프링' 무대를 선보였다. 

▲ 휴닝카이. 제공ㅣ빅히트뮤직
▲ 휴닝카이. 제공ㅣ빅히트뮤직

범규는 "오늘은 많이 떨렸다. 어제는 오히려 담담했는데 어제 행복을 맛봐서 그런지 떨렸다. 중간중간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이 오는데 모아분들을 보면 바로 충전이 되고, 힘들다는 것을 까먹게 되는 것 같다. 이 힘을 받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멤버들과 즐겁게 투어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현은 "서울 공연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게 눈물이 앞을 가리려고 하는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곧 돌아온다, 조금만 아쉬워하고 다음을 기다려보자. 그 기대를 꼭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틑 간 함께해 준 모아분들 정말 감사하다. 모아분들 덕분에 콘서트가 완성이 될 수 있었다. 다음 콘서트에서도 꼭 다시 만나자"고 다음을 기약했다. 

휴닝카이는 "매번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주는 모아들에게 고맙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를 하게 해 준 모아분들 감사하다. 더 하나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 수빈. 제공ㅣ빅히트뮤직
▲ 수빈. 제공ㅣ빅히트뮤직

수빈은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롭게 모아가 된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안다. 모아들이 어디서나 자랑할 수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 전세계에 모아들을 더 많이 만들고 오겠다"고 월드투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개의 멀티스테이지를 비롯해 규모감 있는 대형 LED와 조명, 회전목마 캠핑카 자동차 등 실감 나는 무대 세트, 특수효과로 화려함과 재미를 더해 공연을 꽉 채웠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4월 1일 싱가포르, 4~5일 타이베이, 14~15일 일본 오사카, 18~19일 사이타마, 25~26일 가나가와, 29~30일 아이치, 5월 6일 미국 샬럿, 9~10일 벨몬트 파크, 16일 워싱턴 D.C., 19~20일 덜루스, 23~24일 샌안토니오, 27~28일 로스앤젤레스 등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열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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