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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유격수에게 수비 전수받은 이재현, 자신감도 충전...“롤모델이었는데...”

작성일: 2023.03.29 16: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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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롤모델이었던 분이 가르쳐주시니까 더 좋더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47) 감독은 현역 시절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150홈런을 친 유격수였다. 사실 타격보다 수비가 더 주목받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국제대회에서도 센터라인을 지킨 박 감독은 ‘국민 유격수’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자랑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후 삼성과 SK 와이번스 등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친 김 감독. 2016년 SK 1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삼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2022년에는 2군 감독을 수행하던 중 허삼영 감독의 사퇴로 1군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끈다.

▲현역 시절 박진만 감독이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차출 돼 수비하고 있다.
▲현역 시절 박진만 감독이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차출 돼 수비하고 있다.

현재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도 박 감독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 서울고 출신의 2년차 내야수 이재현(20)도 마찬가지다. 주포지션이 유격수인 이재현은 박 감독의 현역 시절 모습을 잊지 않았다. 지금도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를 한다고 했다. 박 감독도 이재현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직접 시범을 보이는 등 수비 훈련을 지도했다.

이재현은 “어린 시절부터 감독님이 롤모델이었다. 그랬던 분이 직접 야구를 가르쳐주신다. 도움이 더 많이 된다. 사실 알려주신 대로 연습을 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지금처럼 계속 경기에 나가다 보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올 시즌 삼성 주전 유격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개막전 선발도 확정이다. 이재현은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그래도 선발 유격수로 나가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타격 재능도 출중하다. 장타력을 갖췄다. 이재현은 지난 시즌 75경기에서 7홈런을 때려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이 목표다. 그는 “홈런을 치려고 의식하면 더 안 나오긴 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선발 유격수로 100경기를 나가고 싶은데, 그렇게 된다면 홈런 10개 이상 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사령탑도 이재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 감독은 “이재현은 작년 마무리 캠프 때부터 좋았다. 다소 딱딱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자세를 교정했다. 지금은 송구할 때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자신감을 계속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랬더니 다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재능이 있는 선수라 경기를 계속 뛰면 심리적인 것들도 편해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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