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 영입전에 속도를 낸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케인 쪽 관계자와 만났다. 이적을 논의했고, 이에 고무된 상태다"라며 "맨유 이사회는 케인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를 승인했다. 토트넘에게 케인 영입 비용으로 제시할 것이다. 맨유는 올 여름 케인과 계약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과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는 계약이 2024년 끝난다.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았지만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이번에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토트넘 역대 득점 1위이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골 3위에 오른 케인이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개인 기록을 쌓고도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단 하나의 우승컵이 없다.

1993년생. 서른 살을 넘긴 케인은 우승이 간절하다. 이번 시잔 리그컵 정상에 오른 맨유가 케인 영입을 확신하는 이유다.

자신감은 이적료에서도 나타난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불렀다. 그 아래로는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맨유는 1억 파운드 아래로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속전속결로 협상을 끝내려는 작전까지 세웠다.

맨유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첼시 등 여러 빅클럽들도 케인에게 관심이 크다. 그럼에도 케인은 맨유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맨유는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뒤 스트라이커를 간절히 원했다. 케인 영입에 누구보다 필사적이다. 그를 데려오면 우승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빨리 협상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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