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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2016]‘라이벌’ 에콰도르-페루, 화려한 남미 축구의 진수를 보여 주다

작성일: 2016.06.09 13:0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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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라이벌’ 에콰도르와 페루가 코파아메리카 초반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화려하고 본능에 충실한 남미 축구의 진수를 펼쳤다. 

페루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2차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에콰도르와 페루는 전통적인 라이벌이다.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 충돌한 적이 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국가는 영토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1995년에는 무력 충돌을 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기도 했다. 두 나라는 1998년 영구적인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갈등이 종결됐다. 

두 나라가 축구에서 만나면 자연스럽게 경기는 치열했고 ‘라이벌’ 관계는 계속됐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만난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이기려는 의지를 보였다. 페루는 전반 초반 화려한 플레이로 연속 골을 넣었다. 전반 5분 패스를 받은 쿠에바는 몸을 회전하며 수비수를 가볍게 제쳤고 골을 성공했다. 전반 13분 플로레스는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흐름을 내준 에콰도르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로빙 패스를 에네르 발렌시아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초반 동점 골에 성공했다. 에콰도르와 페루는 화끈한 남미 축구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두 팀이 넣은 4골 가운데 쉬운 골은 하나도 없었다. 4골 모두 남미 특유의 화려한 기술이 돋보였다. 두 팀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혈전을 펼쳤다. 결승 골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두 팀의 ‘라이벌전’은 대회 초반 최고의 명승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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