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서튼 감독 ⓒ롯데 자이언츠
▲ 래리 서튼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올해 롯데는 깜짝 놀랄 팀이 될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가길 기대한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개막을 맞이하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시즌 64승76패4무로 8위에 그치면서 5강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롯데 제외 9개 구단 감독이 꼽은 5강 예상팀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이와 관련해 "개의치 않는다. 잘됐다고 생각한다. 롯데를 향한 외부의 기대치는 낮지만, 우리는 올해 깜짝 놀랄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2년 전 롯데 1군 감독이 됐을 때도 외부에서는 우리를 우승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려면 내부에서 믿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의 의심을 믿음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서튼 감독은 "올해 팀이 한국시리즈에 가길 기대한다. 지난해는 부상 선수가 많고, 2차례 코로나19 감염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나오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올해는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롯데는 개막 엔트리에 김민석, 이태연, 이진하 등 신인 선수 3명을 포함했다. 서튼 감독은 "캠프 내내 어린 선수들과 소통했고, 1군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려면 어떤 선수가 돼야 하는지도 이야기했다. 1군에 합류하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고, 1군 엔트리에 들 능력을 보여줬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롯데는 이날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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