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 1루수로 출전하는 황대인 ⓒ곽혜미 기자
▲ 개막전 1루수로 출전하는 황대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IA가 중심타자인 나성범 없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SSG 개막 2연전 선발로 예고된 좌완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에 대비한 라인업이다.

KIA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SSG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반적으로 우타자가 전진배치된 가운데 황대인이 개막 선발 1루수로 나간다. 김종국 감독은 “시범경기 중반부터는 이 라인업으로 개막전을 조금 준비했다. 어차피 상대 투수가 (좌완인) 김광현과 맥카티 선수고, 연속으로 좌완 투수가 나올 줄 예상하고 좀 준비를 했다”면서 “꾸준하게 라인업대로 했기 때문에 지금 있는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자기 루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국 개막전 출전이 좌절된 나성범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좀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어제는 타격 훈련과 러닝, 수비도 좀 했었다”면서 “빠르면 광주 개막전 그 다음 주, 그 주초는 아니더라도 아마도 그 주에 돌아오지 않을까. 통증이 없다고 하면 바로 퓨처스에 가서 경기를 좀 해보고 콜업할 생각”이라고 예상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더 긴장이 됐었다. 홈 개막전이라 설레고 긴장도 더 많이 되고 그랬다”면서 “개막전이라는 건 항상 부담이기는 하지만 작년보다는 여유가 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눈치 보지 말고 선수들한테 좀 밝고 즐겁게 하자고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종 에이스인 양현종은 인천에서는 등판하지 않고 4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kt와 3연전에 나간다.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한 윤영철도 kt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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