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곽혜미 기자
▲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루과이전 직후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집중하다고 싶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던 김민재가 주장 손흥민과 관련된 SNS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일 소속사를 통해 "내가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을 해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숙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경기가 끝나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손흥민이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김민재가 SNS에서 손흥민을 언팔로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 의혹이 제기됐다.

김민재는 "계속 전달이 잘못돼 사실들과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리겠다. 저는 대표팀에서 항상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단 한 번도 자부심과 책임감 없이 뛴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로 불거진 대표팀 내 파벌 의혹에 대해선 "대표팀 내 96라인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라며 "이와 관련해 더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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