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안우진이 시즌 개막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우진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9km의 강속구를 뿌린 안우진은 실점 없이 개막전을 마쳤다.

안우진은 1996년, 1997년 정민철, 1996년 주형광, 2002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20018년 메릴 켈리(10탈삼진)를 뛰어 넘어 개막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12탈삼진은 안우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11개) 기록이기도 하다.

1회초 안우진은 2개의 내야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명기를 안타,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몰린 뒤 문현빈, 박정현을 연속 삼진, 노수광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안우진은 3회초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4회초 노시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안우진은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 최재훈을 투수 땅볼 처리했다. 그는 2사 2루에서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안우진은 5회초 1사 후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은원, 채은성을 잇달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6회 1사 후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이명기에 이어 최재훈까지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안우진은 112구를 던지고 2-0으로 앞선 7회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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