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종 ⓒ곽혜미 기자
▲ 이형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개막전 승리했다.

키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10회말 이형종의 끝내기로 3-2 승리했다. 2016년 고척돔 사용 후 첫 개막전 매진에 성공한 키움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막판 추격에도 역전에 실패했다.

8회 동점으로 승리요건을 날린 키움 선발 안우진은 개막전부터 112구를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9km를 찍은 안우진은 KBO 개막전 최다 탈삼진 투수(종전 10개)가 됐고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11개) 기록도 경신했다. 

한화 선발 스미스는 KBO 데뷔전에서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경기 중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팀의 근심을 깊게 했다. 스미스는 3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10회말 등판한 장시환은 구원패를 기록, 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19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키움은 3회말 1사 후 나온 이용규, 김혜성의 연속 안타 후 2사 1,2루에서 러셀이 타석 중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안우진이 내려간 7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데뷔 첫 안타를 3루타로 때려내 기회를 만들었다. 노수광의 볼넷, 정은원의 땅볼로 2사 1,2루가 된 뒤 채은성의 땅볼에 내야 실책이 나와 1-2로 추격했다.

이어 8회초 노시환이 좌중간 2루타, 좌익수 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명기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득점하는 사이 이명기는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밟으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8회말 1사 만루가 이형종의 병살타로 무산된 키움은 연장으로 향한 뒤 10회말 김혜성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졌고 이정후의 고의볼넷, 러셀의 안타로 2사 만루가 된 뒤 이형종이 끝내기를 기록했다.

키움 타석에서는 테이블세터 김혜성이 3안타, 이용규가 2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러셀도 3안타를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노시환이 3안타 1득점, 정은원이 2안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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