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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붕괴→대표팀 후유증' 김민재 평점 5점…나폴리, 밀란에 0-4 충격패

작성일: 2023.04.03 07:0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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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왼쪽)와 지엘린스키(오른쪽)가 연속 실점에 고개를 떨궜다
▲ 김민재(왼쪽)와 지엘린스키(오른쪽)가 연속 실점에 고개를 떨궜다
▲ 홈에서 AC밀란에 무기력한 '충격패'에 좌절한 나폴리 선수단
▲ 홈에서 AC밀란에 무기력한 '충격패'에 좌절한 나폴리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흔들렸다. 매번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A매치 후유증이 컸다. 평점도 좋지 않았다. 단단했던 나폴리도 무득점 4실점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AC밀란에 0-4로 패했다. 현재까지 압도적인 승점을 쌓았기에 1위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상승세가 2연승에서 멈췄다.

김민재는 밀란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나폴리 핵심 중앙 수비라, A매치 휴식기 뒤에 곧바로 투입됐다. 하지만 나폴리는 경기 시작 16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파엘 레앙에게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분투했지만 밀란의 추가골을 막지 못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했다. 디아스가 흘러나온 볼을 받아 지체없이 슈팅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그동안 단단했던 나폴리는 2실점으로 끌려갔다.

나폴리는 후반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레앙이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왼발로 나폴리 골키퍼를 뚫었다. 후반 22분에는 알렉시스 살레마이커스가 김민재, 라흐마니 중앙 수비 조합을 유려하게 벗겨내며 밀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멘탈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 김민재를 뺐다. 주앙 제수스가 김민재를 대신했지만 기울어진 승패를 막을 수 없었다. 나폴리는 홈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력을 다했지만 만회골은 없었다.

김민재는 평점 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이었다.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라 이날 패배가 더 쓰릴 전망이다.

김민재는 3월 A매치에서 피로감을 호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에 "당분간 소속 팀에 집중하고 싶다. 축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라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지만,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늘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한번도 대표팀을 소홀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에 손흥민과 '언팔' 등이 겹쳐 해명했고, 모든 것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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