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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최고, 성적은 최악…포터, 7개월도 못 버텼다

작성일: 2023.04.03 08: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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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 첼시가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막대한 투자가 무색하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레이엄 포터(47) 감독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포터 감독은 7개월도 안 돼 팀을 떠나게 됐다.

신임 회장의 개혁이 물거품이 됐다. 토드 보엘리는 첼시 회장 부임 후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안겼던 토마스 투헬(49) 전 감독을 과감히 경질했다.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투헬 감독의 구단 수뇌부와 불통이 원인이었다. 보엘리 회장은 당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었던 포터를 데리고 오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보상금 2,15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구단의 지원은 역대급이었다. 보엘리 회장은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약 3억 파운드(약 4,845억 원)를 썼다. 2022 카타르월드컵 스타 엔조 페르난데스(22)를 비롯해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주앙 펠릭스(23) 등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첼시의 막대한 투자에도 포터 감독의 성적은 바닥을 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중위권에서 여전히 허덕였다. 빈공이 해결되질 않았다. 득점이 터지질 않자 잡을 경기를 계속 놓치기에 이르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는 진출했지만, 팬들의 인내심은 폭발한 지 오래였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과 동행을 7개월도 못 채운 채 끝냈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포터 감독은 31경기에서 평균 승점 1.42를 획득했다. 2000년대 첼시 감독 중 최악이다.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과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 시절에도 첼시는 경기당 승점 1.75를 얻었다. 투헬 전 감독은 99경기에서 평균 2.07점을 쓸어왔다.

혁신을 노렸던 구단주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보엘리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포터 감독을 경질해 실망스럽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와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있다. 시즌을 최고로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헌신을 다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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