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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과거 술자리에서 돈 구걸…이젠 현금으로 차비 뿌려"('미우새')

작성일: 2023.04.03 09:58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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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항준 감독.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 장항준 감독.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장항준 감독이 성공한 영화 감독이 되기까지 눈물 나는 과거를 고백했다.

장항준 감독은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술자리에서 돈까지 구걸한 사연을 밝혔다.

신동엽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라고 장항준을 소개했고, 과거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 카드로 명품 코트를 구매해 SNS에 자랑한 일화를 공개했다.

장항준은 “아내 카드가 아니라 아내가 일해서 받은 50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이었다”라고 정정하며 “‘오빠는 가만히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른다, 내 건 다 오빠 거니까 조바심 내지 말아라’ 했다”고 자랑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허경환 모친은 “전생에 나라를 세 번 구했나 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서장훈은 “‘봉준호로 살 것이냐, 장항준으로 살 것이냐’는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을 큰 격차로 이겼다더라. 실제로 본인은 다시 태어나면 누구로 살고 싶냐”라고 질문했다. 장항준은 “저도 다시 태어나면 저로 살고 싶다. 저는 제가 참 좋다. 봉준호 감독님은 거장의 고민이 있으실 거다. 근데 전 고민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항준은 ‘미우새’ 아들 중 사위 삼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김종국을 꼽으며 “사위란 자고로 든든한 맛 아니냐. 김종국은 내가 기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아프면 등에 업혀 병원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반전 이유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장항준은 술자리에서 5만 원을 구걸한 사연도 공개했다. 신동엽은 “옛날처럼 술자리에서 ‘나 5만 원만 줘’ 안 하냐”라고 운을 뗐고, 장항준은 “요즘은 안 그러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내가 성공했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장항준은 “옛날에 신동엽이 매니저한테 5만 원짜리를 주더라. 그때 옆에 가서 나도 달라고 했다”라며 “신혼 때 너무 돈이 없어 가스가 끊기고 쌀도 떨어졌다. 변두리에 살았으니 약속이 있으면 가는 건 괜찮은데 올 때 차비가 없었다. 그때 술에 취하기 전에 2만 원만 주면 안 되냐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갈 때 5000원 가지고 나갔는데 집에 오면 6000원이다. 집에 가면 기분이 좋았다”라며 “지금은 후배, 연출부에게 술을 다 산다. 끝날 때는 현금을 빼서 차비도 준다”라고 성공한 감독의 ‘보은 플렉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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