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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걱정 NO, 삼성 돌격대장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작성일: 2023.04.03 11: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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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심리적 부담감은 전혀 없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2)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다쳤던 부위다. 김지찬은 곧바로 입국했고, 재활군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김지찬은 시즌 개막 직전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시범경기에서도 여전히 날쌘 모습을 보였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도 여러 차례 선보이며, 사자군단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진만 감독 역시 김지찬의 뛰는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뛰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는 박 감독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 아니겠나. 안심이 된다.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완벽한 몸 상태인 것 같아 안심이다”며 김지찬의 건강한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 김지찬 역시 이미 한번 다쳤던 부위를 또 다쳤던 탓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했다면, 더욱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김지찬은 “심리적 부담감은 전혀 없다. 타석에서는 오직 출루만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똑같이 플레이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김지찬은 개막시리즈에서 주루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연전에서 모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지찬. 9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2일 열린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6-6 동점이던 6회 1사 1,3루 때 김지찬은 2루 땅볼을 쳤다. 병살타 코스였으나 NC 2루수 박민우가 유격수 김주원에게 토스한 공이 살짝 벗어났고, 김지찬은 공보다 빨리 1루에 안착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김지찬의 전력 질주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지찬은 구자욱의 우전 안타 때 빠르게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공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상대 포수 태그를 피해 몸을 비틀어 홈플레이트를 찍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지찬의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로 삼성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삼성은 8-6 승리를 거뒀다.

라온고 출신인 김지찬은 2020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활약을 이어왔고, 지난 시즌까지 368경기 타율 0.265(911타수 241안타 2홈런) 출루율 0.335 64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부상 없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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