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영향 있나…오현규 황인범 '훨훨' 김민재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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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A매치 2연전 영향이 짙어 보인 하루였다.
지난달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골 맛을 본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과 활발한 몸놀림으로 신임 사령탑 눈도장을 받은 오현규(22, 셀틱)는 좋은 기세를 이어 간 반면 A매치 기간 다소간 논란을 빚은 김민재(27, 나폴리)는 부진했다.
3월 A매치 2연전에서 골망을 출렁인 황인범은 소속팀 복귀 뒤 곧바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황인범은 3일(한국 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아리스와 28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가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0-0으로 맞선 전반 3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골대 왼쪽 하단을 절묘히 꿰뚫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리그 공격포인트를 7개(3골 4도움)로 늘렸다. 공식전 기록은 4골 4도움. 황인범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평가전(한국 1-2 패)에서 후반 동점골을 책임지며 날카로운 결정력을 뽐낸 바 있다.
A매치 2연전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인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팀 10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2일 스코틀랜드 딩월의 글로벌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 카운티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눌렀다.
오현규는 후반 30분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고교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투입 3분 만에 섬세한 발놀림을 보였다.
동료 골키퍼 조 하트 골킥을 하프라인 근처에서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콘트롤해 등 뒤에 선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오현규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열린 지난달 19일 하이버니언전에서 올 시즌 리그 2호 골이자 공식전 3호 골을 꽂은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골을 노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그는 무려 5개의 슈팅을 시도할 만큼 눈부신 적극성을 자랑했다.
오현규는 지난달 두 차례 대표팀 평가전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체로 나선 우루과이전에서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힘 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A매치 데뷔골 기쁨을 다음으로 미뤘다.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소속팀 복귀 후에도 보여주고 있다.
반면 A매치 기간 손흥민과 불화설, 대표팀 은퇴 암시 등 여러 논란을 산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부진한 내용으로 고개를 떨궜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0-4로 크게 졌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문전에서 대기하던 AC밀란 브라힘 디아스 발 앞에 떨어졌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0-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22분에는 알렉시스 살레마커스 개인기에 완벽히 무너지며 페널티지역 진입을 허락했다. 살레마커스에게 쐐기골을 내줬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후스코어드닷컴, 풋몹 등 여러 축구 통계 업체로부터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논란이 커지자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이 와전됐다"며 적극 해명했다.
이 기간 손흥민의 SNS를 잠시 '언팔'해 양 측 불화설도 수면 위에 떠올랐다. 그러나 직접 손흥민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었다며 진화했고 아울러 '1996년생 파벌설' 등 각종 설도 사실무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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