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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보스턴 개막전부터 불방망이…중심에 日 WBC 타점왕

작성일: 2023.04.03 13: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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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보스턴에 입단한 요시다 마사타카.
▲ 올해 보스턴에 입단한 요시다 마사타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개막 3연전에서 진기록을 썼다. 1901년 이후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9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중심에는 보스턴이 5년 9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주고 데려온 일본인 메이저리거 요시다 마사타카가 있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3타점을 기록한 요시다는 보스턴 중심타자로 데뷔와 함께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MLB.com은 3일 "보스턴이 역사적인 개막 시리즈 기록을 썼다"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안 3경기 27득점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지난달 31일 개막전과 2, 3일 경기까지 3연전에서 모두 9점을 올렸다. 1976년 신시내티, 1978년 밀워키에 이어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각각 9득점 이상 기록한 역대 3번째 팀이 됐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와 JD 마르티네즈(다저스)가 이적했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화력이 돋보였다. 요시다와 저스틴 터너 등이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요시다는 31일 개막전부터 4번타자를 맡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비록 9-10으로 졌지만 난타전을 이끌어내면서 방망이의 힘을 보여줬다. 요시다 외에도 알렉스 버두고와 라파엘 데버스, 터너까지 4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일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신 행운의 사나이가 됐다. 7-8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으로 공을 띄웠는데, 이 공을 볼티모어 좌익수 라이언 맥케나가 글러브에 담았다 떨어트렸다. 아담 두발이 왼쪽 담장 '그린몬스터'를 살짝 넘는 홈런을 치면서 보스턴이 9-8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일 경기에서는 다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3-3으로 맞선 5회에는 중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8회에는 2루 도루도 해냈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우리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에서 가장 좋은 날은 아니었다. 대신 중요한 순간에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요시다는 3경기 15타석 동안 단 1차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감독이 바라는 야구를 현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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