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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이상하다…텐 하흐, '연봉 200억 장기계약' 빨간불

작성일: 2023.04.03 21:4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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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
▲ 에릭 텐 하흐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너무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계산기를 두드린다.

최근 맨유이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1경기 이기기가 힘들고, 경기 내용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간 직후만 하더라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었다.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된 마커스 래시포드를 중심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이 십분 발휘됐다.

결과는 빨리 나왔다. 올해 리그컵에 우승했고, 프리미어리그 3위까지 올랐다. 맨유는 시즌이 끝나고 텐 하흐 감독에게 대형 계약을 안길 생각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맨유가 올 여름 텐 하흐와 2028년까지 연봉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를 주는 초대형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지금 연봉보다 무려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 오른 액수다. 맨유 감독 부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보상 성격이 강하다"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그동안 스타 선수 몇몇에 휘둘렸던 맨유의 체질을 바꿔놓았다. 호날두와 계약 해지가 대표적이다.

선수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모두에게 보냈다. 여기에 여전히 맨유에서 영향력이 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텐 하흐 감독을 적극 지지했다.

하지만 지난 3월 6일 리버풀전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냉동됐다. 이날 맨유는 리버풀에 0-7 대패를 당했다. 맨유 역대 리버풀전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이 경기 포함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0-2로 완패했다. 순위는 리그 4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5위 토트넘과 승점 차는 단 1점. 이젠 시즌 후 대형계약을 낙관할 수 없다.

맨유가 4위 밖으로 밀려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텐 하흐를 향한 우호적인 여론도 등을 돌린다. 또 맨유는 올 여름 구단주 교체가 유력하다. 지난 시즌 첼시의 새로 바뀐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토마스 투헬을 감독직에서 전격 경질한 것처럼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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