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부상 병동 LG, 주전 유격수마저 이탈...‘잇몸’ 김민성으로 버티기 돌입

작성일: 2023.04.08 11:0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김민성. ⓒ 스포티비뉴스 DB
▲ LG 김민성.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워낙 선수층이 탄탄해 공백을 잘 메워왔지만, 한계가 있다. 오지환(33)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전문 유격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실정이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마주했다.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이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것. LG는 오지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고, 곧바로 병원 검진을 실시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 복사근 미세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회복까지 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는 오지환 대신 김민성이 유격수로 나섰다. 김민성이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2017년 9월 6일 수원 kt전 이후 2039일 만이다.

김민성은 2008년 데뷔 이래 주로 3루수로 뛰었다. 수비이닝 1118이닝을 소화했다. 2루수로 313이닝, 유격수는 129이닝을 기록했다. 2021시즌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유격수로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민성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 유격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 LG 트윈스 오지환 ⓒ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오지환 ⓒ 곽혜미 기자

LG는 1군 가용 유격수 자원이 없다. 손호영과 김주성이 오지환의 뒤를 받치는 그림을 그렸지만,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호영은 시범경기 기간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김주성 역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경기에 뛸 상황이 아니다.

잦은 부상자 발생으로 시름하고 있는 LG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기간 도중 목 담증세를 보였던 고우석은 정밀검진 결과 극상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주전 1루수로 낙점된 이재원도 옆구리 부상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탄탄한 뎁스를 갖춘 LG는 부상자들의 공백을 잘 메워왔다. 오지환 공백 역시 김민성을 투입해 ‘잇몸 버티기’에 돌입한다. 오랜만에 유격수로 뛴 김민성은 “다양한 포지션 수비 훈련을 해왔다. 수비는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낯선 포지션에서 뛴다고 실수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게 내 역할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