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 못한 비밀병기" 적장도 감탄한 2007년생, 7이닝 2실점 '깜짝 데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강릉고에 또 한 명의 깜짝 스타가 떴다.
강릉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9회 4-5 끝내기 패배했다. 강릉고는 2021년 황금사자기 이후 첫 우승을 노렸으나 접전 끝에 무릎꿇었다.
강릉고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3학년 에이스 육청명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또 다른 3학년 조대현이 투구수 제한에 걸려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난세에 영웅이 나타났다.
올해 갓 입학한 2007년생 1학년 신인 박지훈이 고교야구 데뷔전에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깜짝투를 펼친 것. 박지훈은 팀이 8회말 역전을 허용해 승리요건은 날렸지만 고교야구 전국대회 결승전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경기 후 정윤진 덕수고 감독도 "상대 선발이 대비도 안했던 깜짝 비밀병기였는데 볼이 너무 좋더라"며 박지훈을 칭찬했다. 정 감독이 가리킨 벽에는 강릉고 주요 투수 전력분석지가 붙어 있었는데 박지훈의 이름이 없었다.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신인을 첫 등판시켰는데 거물 하나 만들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다음 대회엔 더 잘 자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 감독은 야구 불모지로 불리던 강릉고에 2016년 부임한 뒤 2021년 롯데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 김진욱, 2022년 KIA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투수 최지민을 키워낸 고교야구의 명장. 박지훈에 대해서는 "지민이는 좌완인데 귀엽게 던지는 스타일이었다. 신입생 때를 비교하면 지훈이가 더 파워피처에 가깝고 구속이 빠르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오늘 몸을 풀면서 선발이라는 말을 들었다. 긴장되고 떨렸는데 2회부터 긴장이 풀렸다. 팀은 졌지만 후회없이 던졌다. 던질 수 있는 공은 직구와 슬라이더인데 슬라이더를 종, 횡으로 조절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슬라이더를 배우고 싶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우고 싶다. 롤모델은 빠른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오타니 쇼헤이"라고 데뷔전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