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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게임노트] ‘남지민 호투+KIA 폭투에 결승점’ 한화 연장혈투, 이번에는 이겼다… KIA 2연패

작성일: 2023.04.11 22:1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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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9회 역전 시도를 저지하며 승리를 거둔 한화 ⓒ연합뉴스
▲ KIA의 9회 역전 시도를 저지하며 승리를 거둔 한화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한화가 투타 히든카드의 활약과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남지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8회 터진 김인환의 솔로홈런, 그리고 연장 10회 상대 폭투로 얻은 귀중한 결승점을 끝까지 지키며 5-4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2승6패)는 탈꼴찌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반면 KIA(2승4패)는 2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이자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우완 영건 남지민은 승리를 챙기는 못했으나 5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김인환이 홈런 하나씩을 기록했고, 김태연도 2루타 2개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상언 이원석도 각각 1타점씩을 보탰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7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개인 통산 16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고, 황대인이 6회 역전 3점포 등 3안타 3타점, 이창진이 1안타 2볼넷으로 분전했지만 9회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이어 마무리 정해영과 셋업맨 김기훈이 연장 10회 결승점을 헌납했다. 

남지민의 호투 속에 한화가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회 선두 김태연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그레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갔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상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김태연이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어 먼저 홈을 쓸고 지나가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1-0으로 앞선 6회에는 채은성이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KIA도 만만치 않았다. 6회 1사 후 이창진 류지혁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소크라테스의 1루 땅볼 때 1루 주자 류지혁이 2루에서 아웃됐으나 런다운에 걸린 2루 주자 이창진이 상대 수비의 허술한 틈을 타 3루에 먼저 들어가며 이닝이 계속됐다. 여기서 황대인이 바뀐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쳐 경기를 뒤집었다.

▲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한화 남지민 ⓒ연합뉴스
▲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한화 남지민 ⓒ연합뉴스

연패를 끊으려는 한화의 의지도 강했다. 한화는 7회 2사 후 박정현이 좌중간 2루타를 쳐 흐름을 이어 갔고, 이원석이 우전 적시타로 뒤를 받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회에는 2사 후 김인환이 전상현의 패스트볼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그러나 한화가 다시 경기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장시환이 컨디션 난조 끝에 2군으로 내려간 한화는 셋업맨인 김범수를 9회 마무리로 투입했다. 그러나 김범수가 공교롭게도 9회에는 흔들렸다. KIA는 황대인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최형우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무사 1,3루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나기는 했으나 그 다음 대타 변우혁이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이어진 1사 1,3루에서 한승택의 스퀴즈성 번트가 김범수의 좋은 수비에 걸리며 무산됐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한숨을 돌린 한화는 연장 10회 선두 노시환이 상대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쳤고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한화는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으나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기훈의 폭투 때 다시 앞서 나가는 귀중한 점수를 얻었다. 연장 10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9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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