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리 스펠맨 ⓒKBL
▲ 오마리 스펠맨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압도적인 승부를 펼쳤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고양 캐롯과 홈경기에서 99-43으로 이겼다.

KBL 역사상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78%(39/50)다. KGC는 1차전을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까지 KGC가 압도했다. 52-25로 무려 27점 차 리드를 챙겼다.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체적인 팀 야투 성공률도 높았다. KGC는 전반전 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58%를 기록했다.

캐롯은 KGC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를 5경기나 치른 탓인지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보였다.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총 10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3쿼터에 간격이 더 벌어졌다. 무려 32-11로 KG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 어깨 쪽을 다친 이정현은 3쿼어 1분 29초만 소화한 뒤 벤치를 지켰다. 로슨도 3쿼터에 단 2점에 그쳤다. 이에 반해 KGC는 야투 성공률 71%에 달할 정도로 공격 조립이 원활했다.

남은 시간은 의미가 없었다. 양 팀 모두 주축 선수에게 휴식 시간을 주면서 가비지 타임을 치렀다. 

이날 스펠맨이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한승희(14점 6리바운드), 배병준(13점 3P 4/6) 등 고른 득점 분포를 통해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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