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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도 못한 일, ‘김광현 대체 선발’ 19세 고졸 루키가 해냈다

작성일: 2023.04.15 05:5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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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SSG 랜더스
▲송영진.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김광현(35·SSG 랜더스)도 못한 일을 ‘김광현 대체 선발’ 송영진(19)이 해냈다.

송영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송영진은 구단 역사상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SSG 구단 역사상(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데뷔 전에 승리를 따낸 건 이승호가 첫 사례다. 2005년 5월 3일 인천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승호는 앞서 구원승으로 2승을 기록해 데뷔 첫 승은 아니었다. 반면 송영진은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최초의 사례가 됐다.

사실 김광현도 첫 선발 등판에서는 웃지 못했다. 2007년 4월 10일 삼성전에 첫 선발로 나섰는데,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승을 따내기까지 5경기가 걸렸다.

송영진은 김광현도 못한 일을 해냈다. 올 시즌은 불펜에서 시작했지만,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자 송영진이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송영진은 정규시즌 앞선 2경기에서 4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SSG 랜더스 송영진(오른쪽)이 등판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송영진(오른쪽)이 등판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도 김광현의 대체 선발로 망설임 없이 송영진을 낙점했다. 그는 “모든 게 다 좋다. 대체 선발이지만, 송영진에게도 찬스다. 나중에 우리 팀 선발 투수로 활약해야 하는 투수다. 기회를 빨리 받았다. 어린 선수지만,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송영진은 선발 데뷔전을 완벽투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첫 승을 빨리 해서 좋다.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해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송영진은 대전고 출신으로, 202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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