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크로스
▲ 토니 크로스
▲ 토니 크로스
▲ 토니 크로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니 크로스(33)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1년 재계약을 체결해 '축구 교수' 면모를 보이려고 한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2024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니 크로스는 다른 어떤 클럽과도 협상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토니 크로스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부터 톱 클래스 미드필더였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복은 없었다. 루카 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 전성기를 이끌면서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중심에도 토니 크로스가 있었다. 중원에서 노련한 공수 조율로 레알 마드리드 허리를 지휘했다. 30대를 넘겼지만 레알 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로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토니 크로스는 커리어 마지막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끝낼 생각이었다. 2021년 1월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 그렇게 될 것이다. 2023년까지 재계약은 내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기간이다. 계약이 끝나면 33살이다. 축구를 계속할지 생각하기에 좋은 나이"라고 말했다.

2023년에 완전히 커리어를 끝낸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토니 크로스는 "2023년이 될지, 1년 뒤에 될지, 2년 뒤가 될지 알 수 없다. 시기에 대해 너무 많이 강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2-23시즌은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기였다.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력을 본 뒤에 재계약을 결정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1년 더 괜찮은 모양새였고 재계약을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후를 준비했다. 에두아르도 카바밍가와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데려왔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외적인 이슈가 있지만 성장폭이 가파르다. 토니 크로스의 많은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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