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근 감독이 수원 부임 1주년을 앞두고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병근 감독이 수원 부임 1주년을 앞두고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이병근 감독과 동행을 끝냈다.

수원 관계자는 17일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18일에 논의 후 팀을 지휘할 감독 대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근 감독은 지난해 4월 18일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자정이 지나면 수원 감독 부임 1주년을 앞뒀지만 성적 부진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지만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서 생존했기에, 이 감독과 '명가 부활'을 고민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현재까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면서 결별을 결정했다.

이병근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제주 유나이티드와 단두대 매치에서 이기지 못했다.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졌다. 경기 뒤에 "책임지겠다"라는 말이 경질 스토리로 끝났다.

수원은 곧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18일에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을 결정하고, 추후에 차기 사령탑을 고민할 예정이다. 당분간 감독 대행 체제에서 리그 1승과 반등 해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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