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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설욕' WSH 슈어저, "다시 제대로 붙고 싶었다"

작성일: 2016.06.14 14: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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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슈어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 설욕했다.

슈어저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컵스와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슈어저는 시즌 8승(4패)째를 챙기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57에서 3.40으로 낮췄다.

설욕전이었다. 슈어저는 지난달 7일 컵스 홈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3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워싱턴은 6-8로 졌다. 슈어저는 한 달 만에 홈에서 컵스를 다시 만나 볼넷 없이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면서 올 시즌 4번째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 1사에서 애디슨 러셀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을 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슈어저는 경기를 마치고 MLB.com과 인터뷰에서 "컵스는 훌륭한 팀"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 컵스 선수들은 내 머리를 완전히 뒤흔들어 놨다. 그래서 그들을 다시 만나 내 공을 제대로 던져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호투와 관련해 슈어저는 "패스트볼이 좋았고, 모든 변화구가 적절하게 잘 들어갔다. 평소처럼 일찍부터 커브를 던지지 않고 패스트볼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슈어저가 처음 10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9개를 뺏을 때 "다시 삼진 20개를 잡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어저는 지난달 1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9이닝 6피안타(2피홈런) 20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챙겼다. 컵스 포수 미겔 몬테로는 "슈어저가 우리에게 조금은 복수를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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