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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다” 어린왕자 사로잡은 특급 루키, 이것만 더 좋아진다면

작성일: 2023.04.26 13:1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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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신인 투수 송영진(왼쪽)과 이로운 ⓒSSG랜더스
▲ SSG 신인 투수 송영진(왼쪽)과 이로운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볼넷을 주는 건 아쉽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신인 투수 이로운과 송영진의 이야기만 나오면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제 막 입단한 투수들이 1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운은 불펜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고, 송영진은 대체 선발로 낙점될 정도로 호투해왔다. 사령탑은 이들이 “다 좋다”고 말한다.

이로운과 송영진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사령탑의 이목을 끌었다. 김 감독은 이들의 피칭 모습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활용 계획까지 세웠다. 구위가 좋은 이로운은 불펜에서, 다양한 구종을 소화할 수 있는 송영진은 선발로 기용할 청사진을 그렸다.

이로운과 송영진은 나란히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그리고 송영진은 예상보다 빨리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이 어깨 부상을 입어 로테이션에서 이탈하자,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NC 다이노스전을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5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 선발승까지 쟁취했다.

▲SSG 랜더스 송영진(오른쪽)이 등판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송영진(오른쪽)이 등판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SSG 랜더스

배짱투를 선보인 송영진. 박종훈의 대체 선발로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 kt위즈전에서 3이닝 2피안타 6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보다 볼넷을 많이 내줬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공짜출루를 허용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이었다. 사령탑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송영진은 다 좋았다. 특별히 나쁜 게 없었다. 다만, 볼넷을 내준 건 아쉬웠다.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야구를 하다보면 수비 실책 상황을 마주할 일이 많다. 신경을 쓰면 안 된다. 송영진이 이닝에 비해 볼넷이 많다. 제구가 좋은 선수다. 안타는 많이 맞지 않는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며 아쉬워했다.

▲이로운. ⓒSSG 랜더스
▲이로운. ⓒSSG 랜더스

이로운 역시 마찬가지다. 20일 kt전(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21일 키움전(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에서 홀드를 따냈는데, 23일 키움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조금씩 재밌어 한다. 동시에 부담도 가질 것이다. 항상 성공만 할 수 없다. 이로운도 두 경기 홀드를 따내고, 세 번째 경기에서 폭투를 던지더라. 어린 선수들은 어제와 오늘이 다 다르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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