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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또 4연패…리그 꼴찌 선발진, 미국에서 천군만마 왔다

작성일: 2023.04.26 12: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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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우리는 연패를 겪고 있어서.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개막부터 계속 머릿속이 복잡하다. 6연패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이달에만 2차례 긴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7승12패 승률 0.368로 9위까지 떨어졌다. 시범경기 10승4패로 2위를 달렸던 삼성의 기세는 개막과 함께 무섭게 꺾였다. 

결국 5강 싸움을 하려면 선발진이 탄탄해야 한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르면서 선발진이 받쳐주지 않으면 자연히 마운드 과부하가 걸리고, 야수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그런데 삼성은 시즌 초반 선발 마운드가 매우 불안하다. 선발 평균자책점 5.53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이 수확한 승리는 3승에 불과해 한화(3승)와 함께 꼴찌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백정현이 각각 1승씩 챙긴 게 전부다. 

평균자책점 4점대를 넘지 않는 선발투수는 최근 5선발로 투입된 장필준이 유일한데, 3이닝 1실점(3.00)을 기록했다. 에이스 뷰캐넌은 4.05, 원태인은 5.16으로 시즌 초반이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알버트 수아레즈의 합류는 반갑다. 수아레즈는 최근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향했다가 22일 귀국했다. 컨디션 점검을 마치면 오는 28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직전 경기에 감기 증상이 조금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금요일(28일)에 수아레즈가 들어갈 것 같고, (원)태인이가 토요일, 백정현이 일요일에 들어가게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패, 15이닝,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출발이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6승8패, 173⅔이닝, 159탈삼진, 평균자책점 2.49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빼어난 성적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덕분에 올해 지난해 몸값 10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오른 130만 달러에 사인할 수 있었다. 

올해 초반은 피안타율이 0.356로 높고 볼넷(8개)도 삼진(7개)보다 많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는 않다. 다만 지난해 충분히 증명한 선수이기에 삼성은 수아레즈의 반등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즈가 지난해의 위력을 되찾으면 현재 삼성 선발진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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