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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3승 4패' LG의 지금까지와 다른 패배

작성일: 2016.06.15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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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드 위에 모인 LG 선수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순위만 봤을 때 LG 트윈스의 현재 성적은 분명히 선전이다. 2연패지만 순위는 5위 삼성에 승차 1.5경기 앞선 4위. 시즌 전 최하위 예상을 받았던 팀이 반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은 아직 충분히 있다.

1위 두산과 2위 NC를 뺀 나머지 8개 팀은 누가 특별히 강하다고도, 약하다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의 연패는 전력이 안정화되지 않은 팀에 찾아올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LG의 패배는 그 과정이 지금까지와 다르다. 위험 신호다.

지난 5일까지 LG는 24승 1무 25패로 승률 0.490을 기록했다. 여기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은 4.56으로 5위였다. 그래도 7회를 앞선 채 마친 19경기에서는 전부 이겼다. 잡을 경기를 막판에 놓치는 일은 없었다.

6일 이후 최근 7경기에서 LG는 3승 4패를 거뒀다. 그런데 이 4패 가운데 역전패가 3번.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역전당한 사례가 2번이나 나왔다. 7일 삼성전 2-0에서 5-8 패배, 14일 NC전 6-2에서 7-10 패배가 그랬다. 또 12일 한화전은 6회까지 4-3으로 앞서다 결국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근 7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모두 같다.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1세이브를 올리고 4패를 당했다. 지난달까지 2.52였던 임정우의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5.28까지 올랐다.

임정우는 셋업맨 이동현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신승현과 함께 많은 고난을 넘겼지만, 그 사이 지난달 한창 좋을 때에 비하면 내용이 좋지 않은 경기들이 생겼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일도 많았다. 그 경기들이 역전패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LG에서는 이동현의 복귀만을 기다렸다. 신승현-이동현-임정우라면 7회 이후는 안심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이동현이 복귀한 첫 경기부터 이 계산이 어긋났다. 이동현-임정우가 9회 아웃 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한 채 교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7일 이후 7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은 할 일을 했다. 이 기간 선발 평균자책점은 2.80이다. 타자들도 팀타율 0.335, OPS 903로 상승세다. 오히려 믿었던 불펜이 힘을 잃었다. 엇박자 야구가 LG의 승률 0.500 지키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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