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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투수에게 적시타 맞을 때 심정이 어떨까…오승환, HOU 피스터에게 적시타 허용

작성일: 2016.06.15 12:08 SPO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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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15일(한국 시간)7회 구원 등판해 2사 2, 3루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덕 피스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무실점 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투수로서는 상대 투수에게 적시타를 맞을 때 자존심이 상한다홈런을 허용하면 뼈아프다.

메이저리그에는 타격이 좋은 투수들이 부지기수다. 현역 선수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가 으뜸이다8년 동안 홈런 13개를 때리고 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등이 타격 톱 10에 포함되는 투수 타자들이다. 범가너, 아리에타, 페르난데스는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에도 출전하겠다는 욕심을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또 9경기 만에 무실점 행진이 마감됐다. 지난 53일(이하 한국 시간)-23일에도 9경기 무실점 행진 뒤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끝났다. 오승환은 15일 안방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인터리그에서 투수 덕 피스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무실점 행진이 멈췄다.

7회 초 11루서 선발 하이미 가르시아를 구원 등판한 뒤 2사 2, 3루에서 휴스턴 투수  피스터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승패의 분수령이 됐다. 시속 147km(약 92마일)의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2타점 중전 안타가 됐다. 2-3으로 뒤진 가운데 추가 2실점해 세인트루이스는 2-5로 졌다. 1실점했지만 자책점은 없다.

피스터는 타격이 좋은 투수가 아니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에서 뛴 게 메이저리그 경력 8년 가운데 2년에 불과하다. 2014,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다. 메이저리그 통산 15안타를 쳤을 뿐이다. 홈런은 없다. 통산 타율은 0.152

오승환의 빅리거 선배인 코리안 특급박찬호는 투수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이 있다. 20086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박찬호는 3회 상대 선발투수 C C 사바시아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바시아는 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활동했지만 워낙 거구(198cm, 135kg)로 힘이 대단하다. 빅리그 통산 3개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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