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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홈런' 니퍼트, 그래도 '에이스'였다

작성일: 2016.06.15 21:5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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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니퍼트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며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7-4로 이기면서 시즌 성적 44승 1무 17패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1개로 평소보다 많지 않았다. 최고 구속 153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곁들였다. 투구 수만 생각하면 더 긴 이닝을 던질 수도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은 빠른 교체를 택했다. 

이범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니퍼트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이범호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시속 148km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 없이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실투가 다시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니퍼트는 4회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볼카운트 1-2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 체인지업은 김주찬이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갔고, 김주찬이 좌월 홈런을 때려 1-2가 됐다. 5-2로 앞선 6회에는 선두 타자 이범호에게 던진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려 다시 한번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홈런 3개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니퍼트 다운 투구를 펼쳤다. 1-2로 끌려가던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는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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