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승 축하파티 오신대요" 수베로 웃으며 안녕, 마음아픈 애제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은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이 항상 일대일 과외를 하면서 가르쳤던 '애제자' 중 하나였다.
11일 한화와 계약이 해지된 수베로 전 감독은 수비코치 출신인 만큼 내야 수비수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졌다. 자신이 강조한 수비 시프트를 실행해야 하는 선수들이고 특히 정은원, 하주석, 노시환 등은 팀 타선의 중심이 돼야 하기에 특훈도 불사했다.
그렇기에 정은원은 수베로 전 감독과 이별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정은원은 "갑작스러워 놀랐다. 감독님께 따로 인사드렸는데 많이 속상했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됐던 상황이고 갑작스러운 이별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수베로 감독이 정은원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는 '최고가 되라'는 것. 정은원은 "감독님이 '최고의 선수가 돼라.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셨다. 감독님께 배운 게 많아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야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한국에 놀러오겠다.멀리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 언젠가 우승 축하 파티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마지막으로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나도 많이 슬펐지만 이것 또한 지나간 일이다. 감사한 것,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겠다. 감독님도 그걸 바라실 거다. 선배들이 우리는 선수니까 (감독 교체를 다시) 안 겪으려면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정은원은 수베로 전 감독에 대해 "수비를 많이 신경써주셨다. 수비 디테일을 따지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2루 피봇 플레이(2루에서 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뒤 몸을 돌려 주자를 피하면서 1루에 송구하는 동작) 하나 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다. 그게 감독님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정은원은 "정우람 선배를 비롯해 선참 선배들이 '(감독 교체는) 야구 하면서 많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어린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 잘 하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최원호 감독님은 '나이에 맞게, 역할에 맞게 해야 할 일 잘 해달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팀은 어수선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정은원은 "4월에도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건 조금씩 느끼고 있었다. 운도 따르지 않고 타이트한 상황에서 승리를 따오는 게 모자랐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계속 하다보면 성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현재 팀 상황을 설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