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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4출루' 추신수, 그레이 공략 선봉…TEX, OAK에 역전승

작성일: 2016.06.16 14:1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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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4출루에 성공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볼넷 2개를 고르며 바지런히 중심 타선에 밥상을 제공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오른손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27,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무너뜨리는 데 이바지했다. 미국 해설진은 "추신수가 오기 전 주릭슨 프로파가 1번 타순에서 잘해 줬다. 그러나 '베스트'는 추신수다"며 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에 한몫했다. 텍사스가 5점 차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오클랜드 에이스 그레이를 상대로 좌전 안타와 2루타를 뽑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그레이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두들겨 3~유 간을 꿰뚫었다. 볼카운트 1-1에서 힘들이지 않고 그레이의 시속 151km의 빠른 공을 밀어쳐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2루에는 발을 들이지 못했다.

1-5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이의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올해 첫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권에 발을 들였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안 데스먼드가 적시 2루타를 날릴 때 홈을 밟았다.

6-5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불펜 존 액스포드에게 볼넷을 뺏었다. 이후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2루 도루로 걸어서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 데스먼드와 노마 마자라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데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초에도 볼넷을 고르며 1루를 밟아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오클랜드 타선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상대에 5점 차 리드를 허락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가 3회말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고 기선을 뺏겼다. 4회말에도 볼넷 2개, 2루타 1개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이때 텍사스 타자들이 전면에 나섰다. 0-5로 끌려가던 6회초 대거 5득점하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닝 선두 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후 추신수, 데스먼드의 2루타와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뽑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 프로파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 갔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루그네드 오도어가 오클랜드 선발투수 그레이의 2구째를 공략해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텍사스 타선은 이날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7회초 치리노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6-5로 앞선 8회초엔 오도어가 1점 홈런을 날리며 연타석 홈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경기에서 두 명의 타자가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보기 드문 장면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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