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날' 한화 하주석, 공수에서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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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이 0.288로 김하성 손시헌에 이어 리그 유격수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지난 7경기에서 2홈런 타율 0.333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수비도 일취월장했다.
김성근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4일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이 작년 가을과 비교하면 수비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했고, 이날은 "가끔 오락가락하지만 타격도 크게 나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하주석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정적인 수비 실수에다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4-7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안정적이었던 수비에 구멍이 났다. 하주석은 4-2로 앞선 3회 2사 2, 3루에서 전민수의 땅볼을 안이하게 처리하려다가 뒤로 빠뜨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동점이 됐다.
끝나야 할 이닝이 끝나지 않으면서 선발투수 송은범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으로 올라온 송창식이 1사 만루에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주석은 방망이로도 수비 실수를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힘 없이 방망이를 돌리면서 아웃 됐다. 특히 4-7로 뒤진 8회 1사 1, 2루 기회에서는 허무하게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팀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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