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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쏟아진 장대비, 우크라이나의 눈물이 되다

작성일: 2016.06.17 02:57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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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와 북아일랜드 경기에서 쏟아진 장대비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경기 내내 쏟아진 장대비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눈물이 됐다. 미끄러운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세밀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무너졌다. 

우크라이나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 리그 C조 북아일랜드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우크라이나 미카일로 포멘코 감독은 북아일랜드와 경기 전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3일 독일과 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경기 내내 공격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 냈다. 포멘코 감독은 “공격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북아일랜드의 압박을 이겨 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멘코 감독이 계산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날씨였다. 장대비는 경기를 앞두고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미끄러운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했다. 패스는 속도가 붙어 선수를 지나쳤고 슈팅을 하려다 넘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북아일랜드는 계속해서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노렸다. 

정상적인 빌드업으로 골을 기록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북아일랜드는 세트피스로 골을 노렸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캐스카트의 헤딩슛은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분 프리킥을 얻은 북아일랜드는 페널티박스 안에 많은 선수를 배치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북아일랜드는 가레스 믹콜리가 헤딩슛을 골로 연결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추가 시간 나이얼 믹긴에게 쐐기 골까지 내줬다. 우크라이나는 2패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치지 않은 장대비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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