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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힘든데...UEL 결승 가는 '토트넘産 선수들'

작성일: 2023.05.20 05: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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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L 4강 2차전에서 터진 결승 골에 환호하는 세비야 선수들
▲ UEL 4강 2차전에서 터진 결승 골에 환호하는 세비야 선수들
▲ 유벤투스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된 에릭 라멜라(왼쪽)
▲ 유벤투스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된 에릭 라멜라(왼쪽)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출신들이 결승행을 이끌었다.

세비야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유벤투스를 2-1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5분 값진 결승 골이 터졌다. 공교롭게도 이 골은 토트넘 출신 선수들의 합작품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브라이언 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에릭 라멜라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 토트넘 시절의 라멜라
▲ 토트넘 시절의 라멜라
▲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세비야 임대를 떠난 브라이언 힐
▲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세비야 임대를 떠난 브라이언 힐

라멜라는 2013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정확한 왼발 킥으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통산 257경기에서 37골 47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준수한 볼 소유 능력을 갖춰 상대 수비에 쉽게 볼을 헌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에서 밀렸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과 경쟁에서 졌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이적을 선택했다.

이적 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 결승 골로 팀에 결승 티켓을 안겼다.

라멜라의 골을 어시스트한 힐은 토트넘의 ‘아픈 손가락’이다. 확실한 재능을 갖춘 스페인의 유망주였다. 화려하고 간결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데 능했다. 능력을 알아본 토트넘은 2021년 세비야에서 힐을 영입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신체 조건이 발목을 잡았다. 여리여리한 체형이 최대 약점이었다. 몸싸움이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통산 31경기에 출전해 2도움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 반년간 발렌시아(스페인) 임대를 떠났다. 올해 1월에는 친정팀 세비야 임대를 떠났다.

라리가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임대 후 1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토트넘 선배’ 라멜라와 함께 UEL 결승 티켓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적생들이 맹활약하는 사이, 토트넘은 허덕이고 있다. 리그 7위에 올라 UEL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다. 6위 브라이튼이 1경기를 덜 치렀기에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브라이튼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 여리여리한 체형의 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했다.
▲ 여리여리한 체형의 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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