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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파이어볼러부터 971경기 베테랑까지…독수리 불펜, 리그 최강 타선도 늪에 빠트렸다

작성일: 2023.05.21 11: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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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 정우람 ⓒ곽혜미 기자
▲ 정우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가 확 달라진 불펜을 앞세워 LG 강타선을 무력화했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불펜의 힘은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시즌 3호 무승부. 5월에만 두 번째 무승부다. 

이 경기 전까지 한화는 5월 14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었다. SSG(15경기 2.29)에 이어 리그 2위 성적. 5월 들어 7승 1무 6패로 상승세를 탄 원동력이 바로 불펜이었다. 한화의 5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20일 8⅓이닝 1실점을 더해 2.32까지 떨어졌다. 

왼손 김범수(6경기 평균자책점 1.93)와 정우람(6경기 0.00), 오른손 투수 윤대경(8경기 2.16), 사이드암투수 강재민(6경기 3.00) 등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줬다. 

오른손 강속구 투수인 신인 김서현은 6차례 등판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로 자리를 잡은 박상원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20일 선발투수로 변신한 멀티이닝 투수 이태양은 5월 4경기 4⅔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대체 선발로 나온 20일 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까지 퍼펙트에, 3⅔이닝 무실점이었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고, 불펜투수 7명이 이 흐름을 이어받았다. 

▲ 박상원 ⓒ곽혜미 기자
▲ 박상원 ⓒ곽혜미 기자

두 번째 투수 김범수의 ⅓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한화의 불펜 자랑이 시작됐다. 네 번째 투수 김기중이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교체되면서 1실점했지만 강재민이 1⅔이닝을 버텨주면서 1-1 동점이 계속됐다. 8회 등판한 김서현도 1사 1, 2루를 실점 없이 마쳤다. 9회부터는 박상원과 정우람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앞서 주중 3연전에서 두 차례 연장전을 치렀는데도 토요일 경기에 쓸 불펜이 넘쳐났다. 경기 전 최원호 감독은 "(18일 2⅓이닝을 던진)주현상을 뺀 모든 투수들이 나갈 수 있다. 승기를 잡으면 다 쏟아붓는 운영도 할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불펜에서는 주현상과 한승주를 뺀 모든 투수가 나왔다. 

무엇보다 이 무승부가 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던 LG를 상대로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 눈길이 간다. LG는 이 경기 전까지 LG는 19일까지 2득점 이하 경기가 단 4번에 불과했다. 타율(0.292)은 물론이고 출루율(0.379)과 장타율(0.406) 모두 2위와 차이가 있는 1위인 LG 강타선을 한화 투수들이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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