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동점 골'...리버풀 떠나는 피르미누의 '작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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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마지막 인사를 골로 전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피르미누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44분 모하메드 살라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 소속 안필드 마지막 경기였다. 지난 18일 리버풀은 피르미누를 포함해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네 선수는 올여름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결별이 확정된 후, 첫 경기였다. 그리고 8년간 정들었던 홈 팬들에게 동점 골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경기 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피르미누는 팀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2015년 TSG 1899 호펜하임(독일)을 거쳐 합류했다. 통산 361경기에 출전해 110골 79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특히, 살라,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강력한 스리톱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12경기를 교체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재계약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 합류가 유력하다.
한편 빌라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긴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멀어졌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 뒤, 3위 뉴캐슬(승점 69)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9)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5위 리버풀은 현재 승점 66점이다. 두 팀이 남은 2경기에서 각자 1점 이상을 획득한다면, 4위 진입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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