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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김학민 고군분투' 한국, 쿠바에 풀세트 '석패'

작성일: 2016.06.17 18: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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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민(오른쪽) ⓒ FIV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남자 배구(세계 랭킹 23위)가 쿠바(15위)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시립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쿠바와 대륙간 라운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31-33, 18-25, 25-14, 25-22, 6-15)으로 졌다. 김학민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고, 서재덕과 정지석이 각각 10점과 9점을 뽑으면서 힘을 보탰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선수의 노련한 서브에 힘입어 맹렬하게 추격했다. 14-21로 뒤진 1세트 한선수가 짧은 서브와 강한 서브를 적절히 섞어 쿠바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이때 김학민과 박진우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내리 8점을 뽑은 한국은 22-21로 역전한 뒤 듀스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31-31에서 루이스 소사에게 속공을 허용한 뒤 로날도 세페다의 강한 서브를 막지 못해 세트를 내줬다.

다잡은 세트를 놓친 한국은 2세트를 18-25로 뺏긴 뒤 3세트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쿠바가 세트 초반 범실을 쏟아 내며 스스로 무너진 사이 한국은 8-4까지 앞서갔다. 11-7에서는 서재덕과 정지석, 최민호가 연달아 가로막기 점수를 뽑으면서 거리를 벌렸고, 25-14로 세트를 챙겼다.

한국이 몰아붙이자 기본기가 약한 쿠바가 흔들렸다. 한국은 끈끈한 수비와 강약을 조절하는 공격으로 쿠바를 괴롭혔다. 4세트 16-15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김학민의 공격으로 달아나는 사이 쿠바는 공격과 서브 범실을 저지르면서 24-22가 됐다. 이어 박진우가 세페다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파이널 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중요한 순간 범실로 무너졌다. 5세트 쿠바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할 때 한국은 주춤하면서 2-7까지 거리가 벌어졌다. 4-10에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따라붙는 듯했으나 2번째 서브 때 범실을 저질렀고, 9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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