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해성 어서와" 롯데 방출신화, 야구장에 1등으로 출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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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저 때문에 야구장에 1등으로 왔더라고요"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국해성(34)을 1군 엔트리로 콜업했다.
롯데가 국해성과의 계약을 발표한 것은 지난 22일이었다. 국해성은 23일 상동구장에서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했고 곧이어 1군 콜업 소식을 들었다.
설렘을 안고 사직구장으로 출근한 국해성. 가장 그를 반겨주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안권수(30)였다.
두산 시절 동고동락했던 두 선수는 롯데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했다. 안권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산에서 방출됐고 롯데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롯데에 오자마자 '방출생 신화'를 쓰고 있는 안권수는 타율 .286 2홈런 12타점 8도루로 활약하면서 팀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국해성은 "(안)권수가 나 때문에 야구장에 1등으로 왔다고 하더라"면서 "나를 챙겨준다고 빨리 왔다"고 웃음을 지었다. 안권수 역시 롯데에서 뛰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이미 그는 롯데 선수단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할 정도로 선수단에 완전히 녹아든 상태. 국해성도 "워낙 권수가 밝은데다 성격이 너무 좋다. 두산에서도 일찍 친해졌다"고 안권수의 친화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으면서 새로운 팀에서 재회한 것에 반가운 감정도 나타냈다.
롯데는 지금 단독 3위로 순항하고 있다. SSG, LG와 3강 구도를 형성하는 중이다. 국해성은 "선수들이 다들 밝고 야구장에서 훈련할 때도 대화를 많이 하더라. 즐겁게 훈련하면서 경기하는 것 같다.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국해성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솔직히 놀랐다. 1군 콜업도 놀랐는데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갔다"는 국해성은 "나에게 기회가 온 것이니까 부담 갖지 않고 최선을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과연 '스위치 거포' 국해성은 롯데에서 야구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국해성은 "실패한 것을 발판 삼아서 조금 더 여유있고 즐기면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팀 승리에 최대한 도움이 되면서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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