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에 1~2득점도 아니고 4득점? 마산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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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구에서 득점을 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홈런처럼 한 방으로 득점을 새기는 방법도 있지만, 때로는 안타 하나 없이 점수가 나는 것도 야구다. 볼넷 출루에 이은 도루나 폭투, 그리고 내야 땅볼로도 1점이 난다.
그런데 9이닝 내내 안타를 치지 못했으면서도 4득점이 새겨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 양팀 모두 4사구가 쏟아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NC 2군이 삼성 2군에 12-4로 이긴 가운데, 삼성 2군은 8회 0-10으로 크게 뒤진 4회 4득점을 했다. 안타 하나 없이 1사 후 4점을 얻었다.
1사 후 서주원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성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때부터 NC 2군에서 4사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동진 양우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고, 김호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얻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현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주자를 밀어냈고, 김상민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로 타점 하나를 올렸다. 삼성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상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이 이닝에서 안타 없이 4득점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시작된 득점이라 자책점은 없었다.
NC는 송명기를 부랴부랴 마운드에 올려 김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겨우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퓨처스리그는 실험의 장이자, 기량 점검의 장이다. 그럼에도 코칭스태프로서는 쉽게 용인할 수 없는 이닝이 나왔다.
그런데 삼성 2군도 4사구를 많이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0-0으로 맞선 3회 실점도 볼넷으로 시작됐다. 삼성 2군은 이날 4사구 11개, NC 2군은 10개를 내줬다. 퓨처스리그라고 해도 4사구 개수가 너무 많았다.
퓨처스리그는 아직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1군보다는 4사구가 많은 게 당연하다. 다만 현장에서는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투수들이 너무 많다”는 한탄이 근래 들어 자주 나온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구속은 빨라진 반 전체적인 제구가 완성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2군 지도자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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