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힘든 경기, 베테랑 경험으로 승리"…이승엽 감독이 미소를 보인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역시 베테랑들이 야구를 알고 하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를 돌아봤다.
두산은 하루 전(25일) 삼성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11회말 2사 만루에서 맏형 김재호(38)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김재호뿐만 아니라 양의지(36)와 정수빈(33)의 활약도 돋보였다. 양의지는 주루 과정에서 정강이를 다쳐 주루가 힘든 상황이지만, 팀이 2-3으로 뒤처진 10회말 대타로 나서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쩔뚝이며 2루까지 한 베이스를 더 나아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정수빈은 베테랑다운 재치를 선보였다. 10회말 1사 3루에서 초구 스퀴즈 번트에 성공해 3-3 동점을 이끌었다. 베테랑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이 감독은 “역시 베테랑 선수들이 야구를 알고 하는 것 같다. 상황을 알고 야구를 한다. 보통 (양의지처럼 다리가 불편할 때) 2루를 잘 가지 않는다. 팀이 한 점 차로 뒤처진 상황이었고, 1점이 절실했다. 주자 1루와 2루는 또 차이가 있기에 그런 순간적인 판단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재호도 볼카운트 2-1에서 낮은 직구였는데, 무릎을 꿇으면서 쳐 안정적인 타격을 했다. 2안타를 쳤고, 정수빈도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었다. 젊은 선수들이 힘을 잘 발휘했다면, 마지막에 베테랑들의 경험과 관록으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아직 안방마님 양의지의 몸 상태는 100%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양의지는 24일 삼성과 경기에서 1회말 홈으로 쇄도하다 정강이를 다쳤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안 좋은 상황이다. 이번주까지는 경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타격 훈련도 하고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부기도 있고, 뛰는 것에 문제가 있다. 이번주까지는 스타팅으로 나서기 힘들 것 같다. 정말 필요한 선수지만, 급하게 갈(나설)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으로 대기할 예정이다.
◆두산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양찬열(우익수),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5승2패 56이닝 평균자책점 1.29)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