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MVP 집안싸움 나겠네…9홈런 최고 타자도, ERA 1.13 무패 투수도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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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5월 월간 MVP 경쟁이 LG의 '집안 싸움'으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 최고 타자도, 최고 투수도 모두 LG에 있다. 홈런 9개를 터트린 포수 박동원, 4경기에 나와 전부 이기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임찬규가 월간 MVP에 도전장을 내민다.
LG 트윈스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1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더불어 2경기 적게 치른 20승 선착 팀 SSG 랜더스를 제치고 먼저 30승을 선점했다. 선발 임찬규가 87구로 7이닝을 책임지는 효과적인 투구를 하면서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임찬규의 활약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됐다. 11경기(선발 7경기) 5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7에 피안타율 0.222,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 1.16 등 여러 지표에서 임찬규의 뛰어난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불펜으로 개막을 맞이하고 4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했는데도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5월 성적은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2개 부문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임찬규 외에도 팀 동료인 케이시 켈리, NC 에릭 페디, kt 웨스 벤자민이 5월 4승을 올렸지만 여기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임찬규뿐이다. 월간 MVP 수상은 장담 못 해도, 후보에는 들어야 마땅한 성적이다.
그런데 LG에는 임찬규 외에도 또다른 월간 MVP 후보가 있다.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 박동원이 임찬규를 위협한다.
박동원은 28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8일까지 타율은 0.318로 19위지만 압도적인 장타율을 앞세워 OPS 선두(1.192)를 달리고 있다. 홈런 9개 덕분이다. 박동원의 5월 장타율은 무려 0.797로, 2위 SSG 최주환(0.595)보다 0.202가 높다.
홈런 영양가도 만점이다. 9개 가운데 6개가 3점 차 이내에서 나왔다. LG는 박동원이 홈런을 친 8경기(5월 25일 멀티홈런) 가운데 7경기에서 이겼다.
월간 MVP를 노릴 만한 임찬규 박동원을 앞세운 LG는 5월 15승 1무 5패로 한 달 동안 +10승을 더했다. 염경엽 감독은 버티기를 목표로 삼았는데 이미 초과 달성이다.
한편 LG는 28일 승리로 팀 통산 7번째 30승에 선착했다. 2021년은 정규시즌 3위였지만 LG 외에도 우승 팀 kt 등 모두 4개 팀이 함께 30승을 달성했다. 30승 선착은 정규시즌 최종 순위를 미리 보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2014년 삼성(30승 1무 14패)부터 지난해 SSG(30승 2무 13패)까지 9년간 30승 선착 팀이 모두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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