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TV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 출처|SBS 'TV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TV동물농장'에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 은퇴 안내견 새롬이의 새 보호자로 윤 대통령 부부가 깜짝 등장했다. 대통령 관저 앞 잔디밭에서 여러 반려견들과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이들은 12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새 식구로 들여 함께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그리고 우리 마리, 써니 아빠, 토리 아빠 윤석열이다"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도 "저는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다"라고 말했다.

은퇴 안내견 입양 계기에 대해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내가 당선이 돼서 마당이 있는 관저에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을 했다"고 설명했다. 

쉬는 날 여러 반려견들을 위해 간식을 직접 만드는 윤 대통령의 모습도 공개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 총 11마리를 키우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반려견이 여러 마리가 된 사연을 공개하며 "저희는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윤 대통령이)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해 왔더니 아빠가 너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오면 아이들 밥해줄 생각에 기뻐서 고통을 잊으시더라"며 "사실은 다 임시 보호하는 역할로 있었는데 하루 지내고 키워야겠다, 아이들을 못 본다. 보면 자꾸만 데려오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에, 자꾸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특수목적으로 이렇게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특수목적견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래야 입양하고 동행하기가 쉬우니까. 한번 노력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마지막으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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