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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게 계약한 외국인 선수, 대체선수보다 늦은 데뷔전…기다린 보람 있을까

작성일: 2023.05.30 06: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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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직전 NC와 계약한 '30번째 외국인 선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개막 후 두 달 만에 데뷔전을 치른다. ⓒ NC 다이노스
▲ 캠프 직전 NC와 계약한 '30번째 외국인 선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개막 후 두 달 만에 데뷔전을 치른다. ⓒ NC 다이노스
▲ 애리조나 시절 테일러 와이드너.
▲ 애리조나 시절 테일러 와이드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 시즌 개막을 맞이한 30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KBO리그행을 확정한 선수가 6월을 앞두고 데뷔전을 치른다.

NC 오른손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정규시즌 100경기를 남긴 30일 창원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선다. 

NC는 지난 1월 31일에야 와이드너와 계약을 확정하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은 계약이었다. 와이드너가 마지막까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절차가 길어졌다.

1군 데뷔도 전에 부상이 왔다. 와이드너는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뒤 허리 통증으로 자취를 감췄다. 3월 28일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디스크 신경증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치료에 들어갔다. 당시 강인권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 때 이상은 없었다"며 일단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나 와이드너가 1군 데뷔전 일정을 잡았다. 28일 창원 한화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준비할 시간을 더 벌었다. 

▲ NC 테일러 와이드너 ⓒ NC 다이노스
▲ NC 테일러 와이드너 ⓒ NC 다이노스

퓨처스리그에서는 6이닝까지 투구하면서 선발 준비를 마쳤다. 18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23일 삼성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3개, 탈삼진 9개를 남겼다. 

와이드너는 메이저리그 시절 특이할 정도로 직구에 의존하는 투구를 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직구 빈도가 60% 이상이었고,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3개 구종을 활용해 경기를 운영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볼배합이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49경기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평균 수준은 됐다. 리그 최고 투수를 바라보는 '워싱턴 5선발 출신' 에릭 페디가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NC는 개막 후 44경기에서 선발 평균자책점 3.37로 LG(3.2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5월 성적은 4.24로 떨어진 상태. 신인왕 후보로 꼽히던 이용준이 3경기 7.15로 고전하고 있고, 신민혁(3경기 7.15) 송명기(2경기 9.39)도 처지기 시작했다. 와이드너가 힘을 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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