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루턴 타운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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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루턴 타운 ⓒ연합뉴스/REUTERS
▲ 기쁨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루턴 타운 ⓒ연합뉴스/REUTERS
▲ 기쁨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루턴 타운 ⓒ연합뉴스/REUTERS
▲ 기쁨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낸 루턴 타운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승격은 했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본질적 고민과 마주한 루턴 타운이다. 

루턴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코벤트리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프리미어리그 정식 출범 후 첫 승격이라는 점에서 감동이었다. 

많은 것이 화제였다. 공식 관중석 1만356명에 최대 1만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홈구장 케닐 워스 로드는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그 자체가 놀라움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실사로는 1부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한 요건이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최소 1,000만 파운드(약 163억 원)의 보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중계석 보수와 카메라 위치 이동 등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 

여름 내내 경기장 보수 작업을 해야 하는 루턴이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8월 12일에 개막한다. 영국 대중지 '미러'를 비롯해 공영방송 '비비시(BBC)' 등은 '루턴이 여름 동안 경기장 개보수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첫 경기부터 세 번째 경기까지는 모두 원정으로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 카 퍼레이드를 하는 선수단,  환영하는 팬들. 가운데 사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후 환호하며 세리머니에 나섰던 루턴 타운 선수들. ⓒ연합뉴스/REUTERS
▲ 카 퍼레이드를 하는 선수단, 환영하는 팬들. 가운데 사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후 환호하며 세리머니에 나섰던 루턴 타운 선수들. ⓒ연합뉴스/REUTERS
▲ 카 퍼레이드를 하는 선수단,  환영하는 팬들. 가운데 사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후 환호하며 세리머니에 나섰던 루턴 타운 선수들. ⓒ연합뉴스/REUTERS
▲ 카 퍼레이드를 하는 선수단, 환영하는 팬들. 가운데 사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후 환호하며 세리머니에 나섰던 루턴 타운 선수들. ⓒ연합뉴스/REUTERS
▲ 카 퍼레이드를 하는 선수단,  환영하는 팬들. 가운데 사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후 환호하며 세리머니에 나섰던 루턴 타운 선수들. ⓒ연합뉴스/REUTERS
▲ 카 퍼레이드를 하는 선수단, 환영하는 팬들. 가운데 사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격 후 환호하며 세리머니에 나섰던 루턴 타운 선수들. ⓒ연합뉴스/REUTERS
▲ 루턴 시청사에 오른 선수들의 세리머니 ⓒ연합뉴스/EPA
▲ 루턴 시청사에 오른 선수들의 세리머니 ⓒ연합뉴스/EPA

 

2016-17 시즌 리버풀도 홈구장 안필드 확장 공사를 위해 아스널과의 개막전부터 번리, 토트넘 홋스퍼까지 1~3라운드를 모두 원정으로 치렀고 A매치 휴식기가 끝난 9월에서야 4라운드 레스터시티로 홈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다만, 올 시즌은 다르다. 예정대로 개막해도 4라운드 종료 후 A매치 주간이다. 3라운드까지 무조건 보수 완료여야 한다.

물론 루턴도 경기장 신축 계획은 있다. 비비시에 따르면 '루턴은 2019년부터 시내 중심가에 새 경기장 건축 허가를 받았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2만3,000석 규모의 경기장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은 신축 예산이 부족해 지지부진한 계획만 이어졌지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고민 해결을 해준 셈이다. 

건축 예산은 1억 파운드(약 1,638억 원)로 예상한다. 그나마 흥미로운 점은 입장권, 중계권료, 마케팅 등 각종 수입으로만 1억7,000만 파운드(약 2,788억 원) 이상은 다음 시즌 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효율적 집행만 이뤄지면 충당 가능한 금액으로 보고 있다. 

게리 스위트 루턴 대표는 "할 일이 정말 많다. 관중석 한 면을 보수해야 한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에 있게 됐다는 자체로도 기쁘다. 신축 예산도 모인다는 점에서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승격의 기쁨을 격하게 나눈 루턴이다. 29일 시내 한복판에는 많은 루턴 시민이 몰렸다. 선수들이 나타나기까지 4시간 넘게 기다린 팬도 있었다고 한다. 선수단은 승격 상패를 들고 기뻐하며 2층 버스에서 환호했다. 상징색인 주황색 물결이 시내를 수놓았다. 선수들은 루턴 시청 발코니에서 상패를 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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