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 ⓒ곽혜미 기자
▲ 이민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가 5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민호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고척 키움전에서 5⅓이닝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던 이민호는 두 번째 등판을 앞두고 굴곡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민호는 17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재활 과정을 밟은 뒤 이날 1군에 전격 복귀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민호는 80~90구 내에서 끊을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이민호는 1회 황성빈과 13구 싸움을 벌였고 팀 실책 2개로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72구로 등판을 마쳤다.

이민호는 1회 안권수, 황성빈, 전준우로 이어지는 롯데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후 유강남,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박승욱의 1루수 땅볼 때 유강남이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1사 1,3루 위기를 넘겼다.

▲ 이민호 ⓒ곽혜미 기자
▲ 이민호 ⓒ곽혜미 기자

 

4회 전준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이민호는 안치홍의 번트를 스스로 1루에 악송구해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민호는 유강남에게 1타점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노진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된 뒤 유영찬으로 교체됐다.

이민호는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4일 잠실 LG전에 등판해야 하는 로테이션이지만 31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다. 보통의 5일 휴식 등판과 달리 화요일-일요일로 이어지는 4일 휴식이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 

염 감독은 "이민호가 복귀 후 첫 턴이기 때문에 열흘 간 다시 쉰다. 이지강이 들어간다. 이지강이 NC에 좋은 기억(5이닝 1자책점)이 있기도 하다. 이민호는 다음 로테이션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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