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찬 ⓒ곽혜미 기자
▲ 유영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흐름을 가져온 불펜을 칭찬했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 LG는 올해 롯데와 상대전적을 2승2패로 맞추며 28일 KIA전부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부상을 털어내고 55일 만에 선발 등판한 이민호가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유영찬이 4회 1사 만루 위기를 막으며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진성, 함덕주, 정우영이 홀드를, 박명근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홍창기, 문성주가 각각 3안타를 치며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다. 신민재는 2안타 2도루로 롯데의 배터리를 흔들어놨다. 

선발 이민호의 뒤를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선 유영찬은 4회 1사 2,3루에서 등판해 박승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만루 위기에서 한동희를 투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이어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호투했다.

 

▲ 안치홍(가운데)의 득점을 막은 유영찬-박동원 배터리. ⓒ곽혜미 기자
▲ 안치홍(가운데)의 득점을 막은 유영찬-박동원 배터리. ⓒ곽혜미 기자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유영찬이 4회 1사 만루의 위기를 막아주면서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이어서 나온 김진성, 함덕주, 정우영, 박명근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좋은 피칭을 해줘 승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3안타와 함께 결승타로 좋은 활약을 해준 것을 칭찬한다. 주초인데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염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투수 유영찬은 "빨리 나갈 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다. 실점 없이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점을 주긴 했지만 좋은 상황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전에 볼넷을 내준 건 아쉬웠다"고 등판 상황을 돌아봤다.

유영찬은 이어 "계속 던지다보니 밸런스가 맞아가는 것 같다. 운 좋게 첫 승을 했는데 이 분위기를 이어서 계속 잘 던지고 싶다.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적응도 하고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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