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예약인 줄 알았는데, 홍창기가 다 쫓아왔다… 5월 타격왕, 마지막 경기서 결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KBO리그 5월 타격왕은 박찬호(28‧KIA)가 사실상 자신의 이름을 적어둔 듯했다. 지난 주까지의 성적만 보면 그랬다. 2위 권과 차이가 제법 났다.
박찬호는 28일까지 5월 19경기에서 타율 0.382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4월 부진을 만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캠프 때 다친 손목 여파로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한 박찬호는 4월 23경기에서 타율 0.181에 머물렀다. 지난해 타격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더 아쉬운 내리막이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타격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경기 감각이 돌아오자 5월부터는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5월 19경기 중 10경기가 멀티히트 경기였고, 3안타 이상 경기도 세 차례나 됐다. 여기에 볼넷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며 타율 관리를 할 수 있었다.
30일 광주 kt전에서도 안타 하나를 쳤다. 비록 상대 우익수 강백호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친 행운의 안타였지만, 타율 관리에는 도움이 되는 안타였다. 그런데 그 시간, 누군가가 박찬호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었다. 홍창기(30‧LG)가 추격자다.
28일까지 홍창기의 5월 타율은 0.359로 박찬호에 이은 리그 2위였다. 출루율도 0.457로 자신의 명성을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의 맹타를 휘두르며 5월 타율을 0.378까지 끌어올렸다. 1위 박찬호(.380)와 2리 차이다. 표본이 많지 않은 월간 타율이기 때문에 결국 31일 마지막 경기에서 1위 자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출루 머신인 홍창기는 2021년 144경기 전 경기에서 타율 0.328, 출루율 0.456을 기록해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타율(.286)과 출루율(.390) 모두 2021년에 미치지 못했다. 그냥 기록만 놓고 보면 충분히 좋은 성적인데, 홍창기였기에 만족하기 어려웠다. 장타가 많은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 자신의 장점인 출루율을 되살리는 게 중요했다.
올해는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좋은 성적 속에 익숙한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올해 48경기에서 타율 0.326, 60안타, 17타점, 출루율 0.43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리그 타율 4위, 최다안타 1위, 출루율 1위, 도루 공동 5위 등 자신의 영역에서 맹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타율뿐만 아니라 5월 안타왕을 놓고도 경쟁 중이다. 홍창기가 5월 31안타, 박찬호가 30안타다.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박동원은 5월 홈런(9개)과 타점(24개), 장타율(.781)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권과 차이가 있어 한 경기에 뒤집힐 가능성은 낮아 강력한 월간 MVP 후보로 떠올랐다.
투수 부문에서는 5월 세 번의 등판에서 2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한 백정현(삼성)이 31일 인천 SSG전에서 선두 확정에 도전한다. 5월 4승을 기록 중인 케이시 켈리는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할 경우 5월 단독 다승왕이 될 수 있다. 탈삼진은 안우진(키움‧38개)의 1위가 유력하고 SSG의 필승조 듀오인 노경은과 서진용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 부문에서 월간 1위를 확정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