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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WBC 대표팀 룸살롱 술자리 의혹… KBO “사실 관계 파악 후, 어긋남 있으면 상벌위 개최”

작성일: 2023.05.31 09:5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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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C 술자리 의혹 제기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KBO ⓒ곽혜미 기자
▲ WBC 술자리 의혹 제기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KBO ⓒ곽혜미 기자
▲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술자리 의혹까지 제기된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술자리 의혹까지 제기된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당시 대표팀 선수들 일부가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이어 갔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KBO가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아직 모든 진상이 파악된 건 아니지만, KBO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한 만큼 엄중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숙소 밖을 벗어난 심야의 술 자리 자체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 수위와 관계 없이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매체는 30일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 중 일부가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의혹을 제기한 건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인 호주전(3월 9일)을 하루 앞둔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그리고 3월 9일 저녁이다.

당시 대표팀은 호주와 첫 경기에서 패하며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향한 걸음이 꼬였고, 일본전에서도 대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이 두 번의 경기에서 패한 것이 빌미가 돼 1라운드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귀국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각 구단과 KBO가 30일 저녁부터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KBO 또한 31일 오전 9시 허구연 총재를 비롯해 부서 담당자들이 회의를 진행했다. 총재가 직접 회의를 주관했다는 것은 KBO가 이번 사안을 무겁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BO는 “30일 경기 종료 직후부터 개별 조사를 시작했으며 31일 오전 9시 총재, 사무총장 및 관련 부서 담당자 참석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각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제출 받고, 그에 따라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 한 후 국가대표 운영규정에 어긋남이 있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KBO는 진상 조사를 통해 필요하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KBO는 진상 조사를 통해 필요하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 13조를 보면 ‘징계. 3.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상벌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드러나지는 않았고 소명 절차가 있을 수 있어 언제쯤 이 조사가 마무리될지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제기된 날짜에 선수들이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했는지 경위서를 통해 파악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분이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표팀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지는 동시에 프로야구 흥행 전선에도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지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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